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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신은 상태의 다리 꼬기는 저의 호흡기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신발에서 알 수 없는 다양한 화학물질이 공기 중으로 방출되고, 그 공기가 저의 코로 들어오면서 호흡기를 자극하는 결과로 이어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1. 건강 프로그램 진행자의 아이러니한 행동
인터넷에서 직장 내 산업안전보건 교육 자료를 찾으면서 아이러니한 장면을 보았다. 내가 본 동영상은 건강을 위한 실내환경에 관한 내용이었다. 진행자 2명이 이야기를 하는데 그중 한 명이 신발을 신은 체 다리를 꼬고 있었다. 그 다리 꼬기를 한 진행자는 다른 진행자에게 신발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 냄새를 맡게 했을 것이다. 내 생각에 최소한 동영상을 촬영한 그날밤 혹은 다음날 그들의 체온은 36.5℃를 벗어나 잠시 면역력이 흐트러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동영상 속에서 얼굴로부터 1m가량 떨어진 다리 꼬기가 호흡기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내 경험상 마주 보거나 뒤에서 상대방이 신발 신은 상태로 다리 꼬기를 했을 때 나의 호흡기에 좋지 않은 영향이 있었다.
2. 금지해야 할 다리 꼬기
1) 회의 중 다리 꼬기
직장생활 10년이 되어갈 무렵 나는 회사에서 보고서 작성 업무가 대부분이었다. 하루는 보고서 작성 후 회의실에서 중대한 회의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기침을 하였다. 주변을 둘러보니 현장 책임자가 나에게 안전화의 바닥이 향하게 한 체로 다리꼬기를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나는 그에게서 조금 떨어져 앉았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기침은 사라졌다. 기침뿐만이 아니었다. 어느 날은 목에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였다. 나는 당연히 주변을 둘러보았고, 그 책임자가 이번에도 안전화의 바닥을 내게로 향하며 다리를 꼬고 있었다. 당사자의 허리가 건강한지는 모르겠으나, 주변에 앉은 이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분명 신발을 신은 상태로 다리를 꼬면 안 되는 것이다.
2) 자동차에서 다리 꼬기
원래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아내는 간혹 다리를 꼬며 조수석에 앉았다. 결혼 후 2년이 지난 어느 날 우리 부부에게 아기가 찾아왔다. 조수석 뒷부분 카시트에 아이를 태우니 아내는 운전석 뒷자리에 앉게 되었다. 그런데 간혹 가족이 차를 타고 밖으로 나가면 우리 가족의 목은 칼칼하거나 체온이 정상적이지 않았다. 어떨 때는 기침을 하고 재채기를 마음껏 하는 경우가 있었다. 한동안 그 원인을 알 수 없었는데, 지속적으로 그 원인을 추적한 결과 자동차 내 신발과 관련 있었다. 어떨 때는 아이의 새 신발이 문제를 일으켰고, 또 어떤 날은 아내의 신발이 호흡기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었다. 물론 아이와 아내가 다리 꼬기를 한 것은 아닐 수 도 있다. 신발이 과연 우리 가족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을까?
3. 신발 신은 다리 꼬기의 실체
1) 화학물질 방출 덩어리
직장에서 안전화는 일과시간 이후 밀폐된 신발장에 놓인다. 집에서도 아내의 신발은 밀폐된 신발장에 놓인다. 신발장에 놓이는 신발이 뭐가 문제라고 내가 지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집과 직장의 신발장에 보관된 신발은 호흡기로부터 멀리 떨어트려야 한다. 그 신발장에 보관된 신발에는 화학물질을 포함한 각종 항원이 베이는 것이 확실하다. 그 신발이 신발장에서 나오게 되면 공기 중으로 알 수 없는 다양한 항원이라 할 수 있는 화학물질을 뿜어댄다. 당연히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것이고 냄새가 심하지 않으면 느낄 수 없다. 그러한 상태로 신발을 신고 다리꼬기를 하면 우리 호흡기는 신발에서 방출되는 알 수 없는 화학물질의 자극을 받게 된다.
2) 화학물질 자극의 결과
화학물질의 자극 결과 우리의 몸은 체온의 고온, 기침, 목 통증, 콧물, 재채기, 편도염, 임파선염 등 다양한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병원에 가면 급성 감기, 비염, 인후염, 편도선염 등으로 진단받을 수 있다. 앞서 말한 증상은 우리가 필요해서 신고 다니는 신발에서 우리의 호흡기를 자극하는 각종 화학물질이 방출되어 자극된 결과이다. 이 글이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생각된다면 그냥 지나쳐도 상관없다. 하지만 정말 주의해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한다면 생활공간 속 다양한 물건을 다시 바라봐야 한다. 나는 간단하게 직장과 자동차 내부의 신발에 관하여 기록한 것뿐이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물건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로 인하여 우리의 호흡기는 자극을 받는다. 그것이 옷, 종이, 스마트폰, 가방, 종이상자, TV 리모콘 등이 될 수 있다. 나는 이러한 상황을 알리고 있을 뿐이다.